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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능선 횡단(족두리봉~문수봉)

산행

by 왕궁 2012. 5. 1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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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13일 일요일 새날이 밝았다.

오늘은 어디로 갈까나?

저번주 토 일요일 이틀에걸친 산행으로 북한산의 이름난 봉우리나 코스는 왠만한곳은 다 다닌거 같다.

이제 남은곳은 족두리봉과 향로봉까지의 능선길과 의상능선 정도이다.

의상능선 종주는 아직까지는 엄두가 안나고 일단 족두리봉부터 가봐야겠다.


10시가 안되어 집에서 나와 애정하는 7211번 버스를타고 불광동으로 향한다.

시간이 좀 일러서인지 버스에 앉을 자리가 있다.(고맙쥐~)

버스로 불광동 전철역앞에 도착하여 하차한다.

인도 코너부위부터 구기터널방향의 용화지킴터까지 가는 등산객들로 인도가 인산인해다.

우리는 대호아파트 후면에서 오를예정이라 독바위역 방향으로 진행.

마을버스를 타려했으나 눈에 대호아파트가 들어와 그냥 걷기로함.

담에 또 가게되면 반드시 버스를 탈것임. 쓸데없이 길에다 체력을 낭비할 이유가 없음.

약간 헤매고 대호아파트를 찾아 산행을 시작.▼





위 사진위치에서 반대방향으로 100미터정도 오르면 이정표가 나타난다.

오른쪽 데크길은 둘레길.

우리는 좌측의 족두리봉 방향으로 전진.






이런 암릉길로 봉우리까지 계속 이어진다.

등산인구가 많아져 회손이 많이되어 뿌리가 노출된 소나무의 모습.





얼마 올라오지 않았는데 전망이 좋다.

계속 이런 좋은 전망을 보며 족두리봉까지 올라갈수 있다.

아쉬운건 날이 맑지않아 뿌옅게 보인다.





약 100미터 정도 올라온후 내려다본 모습.

저 아래 출발지 대호 아파트가 보이고 멀리 서대문 은평 시가지가 보인다.







이런 암릉길로 저 꼭대기까지 올라야 한다,

저기를 어느세월에 오르나 걱정을 하지만 마냥 가다보면 어느사이에 도착해 있다.







오르는길에 만나는 기암들.....

참 묘하게 생겼다.






계속되는 오르막중간 뿌리노출이 심한 나무가 안스럽다.





계속되는 암릉길....

다리가 후들거린다.

얼마나 올라야 하나..ㅜㅜ





이정도 조망이면 아마도 다 올라온듯 싶은데.....





드디어 족두리봉 도착.





족두리봉 정상에서 바라본 비봉능선

왼편에 향로봉 그뒤로 비봉과 비봉에서 구기동으로 이어지는 비봉남릉

멀리 보현봉에서 흐르는 사자능선이 어슴푸레하게 보인다.



시계가 좋지못해서 사진촬영은 바위하나 찍고 향로봉으로 향함.

우회로를 통하여 능선길로 가게된다.

봉우리넘는건 통제해서 못간다.(근데 꼭 저런인간들 있다.결국은 국립공원 직원한테

잡혔다.근데 봤더니 양놈이다.참 잡은직원두 난감하겠다.)







족두리봉을 우회하여 가는도중 시끌시끌하여 돌아보니

족두리봉을 암벽등반하는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족두리모양

가장흔하게 볼 수있는 사진.





향로봉으로 오르는 탕춘대능선

그너머 비봉남릉,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사자능선....

중간에 보이는 전기줄이 그다지 보기가 좋지는 않다.▼





향로봉 바로아래 사거리에 도착.

향로봉 정상까지 200미터 조금넘게 남아있다고 나온다.





향로봉 정상을 바로 치고올라가지 못하게 통제를 한다.

암벽등반 장비를 갖춘사람만 저 위의 정상을 올라갈 수 있다.

물론 나야 오금이저려 올라가게 해줘도 안간다(아니 못간다.ㅜㅜ)





우회하는 중간에 만난 뚱뚱이 감별 바위

이거 못빠져나가면 진짜 뚱뚱한거다.





우회로 중간에 만날 수 있는 비봉남능선의 위용.

아래부터 1 2 3 봉이 주루룩.....





우회로에서 올려다본 향로봉 정상부.





비봉과 가장 우측에 보이는 남릉제2봉(일명 로보트바위)

가운데 보이는 바위는 돼지같이 생겼다.▼





우회로를 다 통과하여 이정표에 도착,

비봉방향으로 가기에 앞서 향로봉 정상으로 후진했다 가기로 했다.





향로봉 정상입구에서 바라본 삼각산

시계가 나빠서 뿌옅게 보인다.





비봉과 관봉의 모습.

비봉앞의 잉어바위의 모습도 보인다.

그 너머로 보인는 의상능선에서 보현봉까지의 모습이 무척 웅장하게 보인다.▼




비봉에서 출발하여 구기동으로 흘러내린 비봉남릉선

저 멀리 효자봉이 보인다▼







향로봉 정상부의 모습.

그 뒤로 족두리봉이 보인다.시계가 나빠 시가지는 안보인다.

향로봉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봉우리 개념이 아니라

폭이좁은 정상부 능선이라고 보면 맞을듯싶다.

양쪽으로 모두 낭떠러지이고 폭은 1미터도 안되는거 같다.(보는것 만으로도 사타구니가 찌릿찌릿하다.ㅜㅜ)





향로봉 정상에서 본 야생화.

나중에 이름을 찾아봐야겠다.





관봉에서 바라본 비봉

개인적으로 이모습의 비봉이 제일 멋진거 같다.▼





관봉에서 바라본 삼각산.

응봉능선 너머로는 희미하다.

백운대는 거의 보일락말락 하다.

아쉬운건 이곳에서 파노라마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관봉아래 공터에서 휴식겸 점심식사.

돌틈에 자라나는 소나무 발견,

생명의 끈질김에 경의.





비봉과 잉어바위 

비봉뒤로 비봉능선이 이어지며 사모바위 승가봉 멀리 문수봉과 보현봉이 보인다.





비봉입구 사거리 이정표.

여기서 우측으로 하산했어야 하는데.....

약간 아쉬운느낌이 있어 일단 승가봉까지.....





북한산 올때마다 지나치는 사모바위도 한장 찍어주고.





승가봉 초입에 당도하여 지나온길을 되돌아보고





암릉길을 마저올라





승가봉 정상에서 문수봉을 바라보니 

문수봉이 손에 잡힐듯 가까이 와있다.




문수봉 정상을 보겠다는 욕심에 발길은 어느덧 통천문에 가 있고....

승가봉에서 방향을 되돌렸어야 하는건데 ㅠㅠ





문수봉 암릉길 시작.보이는 절벽을 난간을 붙잡고 기어올라가야한다.

체력은이미 바닥을 보이는데....ㅜㅜ▼





정상에 거의 온거같다.

절벽밑이 까마득하다.





암릉길을 다 지나 문수봉 정상입구에 도착.





정상에 오느라 지나쳤던 바위들.

횃불 바위 똥바위가 보인다.

왼쪽으로는 사자능선의 사자봉이 보인다.





실제 문수봉의 정상.

사고때문에 통제하는중이고 정상말뚝은 우편에 조금낮은봉우리에 있다.





서북방향 의상능선의 715봉과 나한봉이 지척에 있다.





문수봉에서 바라본 보현봉.

왼쪽끝 성곽을 넘어 능선따라 가면 보현봉 정상.(하지만 가다가 걸리면 벌금50만원)

감탄이 저절로.....못가게하니 더 가보구싶다.





말뚝있는 문수봉정상에 도착하니 멀리 사모바위 근처에서 헬기의 굉음이 들린다.

아까 비봉 지날때 환자 있던데 설마 그환자 이송을 지금 하는건 아니겠지...

먼지때문에 사모바위가 도드라져 보인다.지금 사모바위에 있는 사람들은 먼지 무쟈게 먹을꺼다.





고개를 돌려 북쪽을 바라보니 보이는 삼각산.

약간 희미하나 더 신비스럽다.





시간이 4시가 됐다.

서둘러 하산해야겠다.

시간이 늦으니 등산로가 한산해서 좋긴하다.

대남문에서 구기계곡으로 하산하기로 결정

대남문과 보현봉





마실물도 다 떨어져 식수보충을 위해 문수사로 ....

날이 가물어 약수도 없구 마실물을 구할 수 없다고 한다.투덜거렸으나 한편 문수사는 모든물자를

사람손으로 올려야하니 마실물에 인색한사정이 이해가 간다.

문수사를 떠나며 바라본 문수봉.






문수사를 나와 본 등산로에 진입.

구기 탐방소까지 2.2키로 큰일이다.

갈증도 나는데 언제 내려가냐...ㅜㅜ





승가사 갈림길 계곡에서 잠시 쉬면서 발을 계곡물에 담글 수 있었다.

1분이상을 담그고 있기가 힘들었다.

이제 약 700미터정도 남았다.


내려오는길 바위에 지는햇살이 예쁘게 내려 앉았다.





드디어 구기분소에 도착.(사실은 화장실을 찍은거였음.ㅡ.ㅡ)





도착시간을보니 여섯시.

거의 8시간에 걸친 산행이였음.

너무 무리했다 싶었는데

한편으로는 어짜피 등산을 취미로 갖게되면 지나게 되는 과정이 아난가 싶다.

이제 의상능선 하나 남았다.ㅎㅎㅎ



오늘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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