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20일
느즈막하게 집을 나선다.
겨울이되어 날이 추워지니 몸이 게을러진다.
저번주 못갔으니 오늘은 의무감에 집을 나서게 된다.
어디로 갈까하는 궁리는 잠시.....
자연스럽게 저저번주 돌다만 종주를 완성하자는데 의견통일을 하고 형제봉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11시 훨신넘어 집을 나서면서 간단한 간식만 챙겨서 국민대행 버스를 탄다.
12시가 다 되어 국민대입구에서 형제봉을향해 길을 오른다.
다른사람속도에 맞춰 쫒아가는게 아니라서 그런지 저번 산행때보다 훨신 힘이 덜든다.(물론 시간은 엄청 오래걸리지만....)
형제봉 바로아래 첫번째 조망터에서 휴식.
지지난주 지나온 인왕산과 북악산을 조망한다.
평창동 북악터널입구 모습
조망터 바위에새긴 십자가.
신앙이란....참.....
섬뜩하기까지 하다.
형제봉과 보현봉을 한 프레임에 담아봤다.
아마도 이 장소가 두 봉우리를 동시에 담을 수 있는 유일한장소가 아닐지....
형제봉에올라 눈에 덮인 평창동 주택가를 담는다.
마주보이는 사자능선부터 보현봉을너머 산성 주능선까지....
사자능선너머 비봉이 빼꼼하게 보인다.
보현봉.
보현봉을 중심으로 3개의 능선이 갈라진다.
산성 주능선과 만나는 능선,사자능선,형제봉능선
큰 형제봉 너머 보이는 봉우리는 아마도 칼바위인듯한데....(아니면 말구~)
마주보이던 사자능선을 당겼더니
사자능선너머 족두리봉 향로봉이 보인다.
비봉남릉의 봉우리도 어렴풋하게 보인다.(날이 조금더 맑았으면 좋았을텐데....)
사자봉과 보현봉을 당겨봤다.
지난달 보현봉아래에서 헤메던 생각이.....
대성문을향해 부지런히 걸음을 옮긴다.
일선사에서 대성문으로 오르는길은 해가 들지않아 내린눈이 하나도 안녹았다.
내기억에는 3월말까지 얼음을 본 기억이 있다.
보국문을향해 부지런히 걸음을 옮기는 등산객들.
대성문도착.
대성문에서 잠시 휴식후 대남문을 향해 출발~
성곽길을따라 대남문으 향하던중 불문봉 한컷.
이곳도 꽤 괜찮은 조망터이다.
바위문 사이로 바라보는 서울시내경치가 제법 볼만하다.
문수봉일대와 비봉능선이 보이니 대남문에 거의 도착한거같다.
대남문과 문수봉.
대남문 누각위에서 바라본 보현봉.
쌓인눈때문에 문수봉에서 암벽타고 비봉능선으로 내려가는건 포기하고 청수동암문에서 내려가기로 한다.
청수동암문에 온김에 개인적으로 북한산에서 가장 조망이 좋다고 생각되는
715봉에 오른다.
715봉에서 내려다본 비봉능선 (오른편 나한봉정상은 머리가 듬성듬성난 대머리가 연상된다.)
저 멀리 의상봉부터 이어지는 의상능선.
원효봉및 삼각산 봉우리들과 남장대지.
줌으로 당겨본 삼각산
시계가 흐린게 아쉽다.
나한봉에서 715봉으로 올라서는 조망터에서 바라본 문수봉 북벽.
이곳은 계절에따라 그림이 많이 달라진다.
작년 6월에 같은장소에세 찍었던사진
같은장소에서 찍은 비봉능선.
줌으로 당긴모습.
비봉남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통천문까지 .....
같은장소 다른시간에서의 사진두장
다시 발길을 돌려 청수동암문으로 향하던중 715봉 정상에서 만난 삼각점 표시
얼마전까지는 표지석이였는데 이번에 새로 설치한 모양이다.
청수동암문 너덜길을 내려와서 비봉능선에 진입하여 처음 만난는 통천문.
승가봉 정상에서
의상능선(까마귀떼가 많이 보인다.)
문수봉과 보현봉.
의상능선너머 삼각산을 줌인...
비봉과 사모바위....
서쪽하늘로 해가 지기시작한다.
어두워지기전에 서둘러야겠다.
사모바위 도착.
서쪽을보니 해가 많이 기울어졌고 하늘이 어두워 졌다.
비봉을지나 탕춘대능선으로 하산하기에는 날이 너무 저물었다.
렌턴이 있다해도 눈쌓인겨울산 하산을 렌턴에 의지하기에는 무모한것 같아 승가사방향으로 하산한다.
승가사 앞 쉼터에서 승가사 일주문을보며...
오늘의 마지막 사진.
오늘의 여정.
완벽하지는 않지만 미니삼산종주를 2회에걸쳐 마치게 됐다.(남들은 하루에 끝냈지만...ㅠㅠ)
이 코스를 언젠가는 하루에 다 마치는 날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