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아침이 밝았다.
눈뜬시간이 6시 29분.....젠장 너무 일찍 눈이 떠졌다.
저녁식사 약속때문에 오늘은 일찍 산에 갔다가 내려와야 한다.
그래서 그런지 잠에서 너무 일찍 깼다. 어제 두시 넘어서 잤는데.....ㅜㅜ
오늘 컨디션 메렁일꺼 같다.
다시 잠들기는 글렀구 아침이나 일찍 해먹구 일찍 가야겠다.
오늘의 코스는....저번주 우중산행후 들은 택시기사말대로 불광동에서 족두리봉으로 해서 비봉능선타는 코스로 가야겠다.
하지만.....
9시쯤 받은 문자
선배다. 진관사로 10시 30분까지 오란다.(당근 가야지....)오늘의 코스는 진관사에서 시작한다.
7211번스로 약 50분 걸려 진관사에 도착.(짐짝처럼 실려왔다)
일주문앞에서 5-6분 기다린후 선배 부부와 만나 응봉으로 향함.(응봉은 진관사 입구에서 왼쪽으로 진행)
새로 만들고 있는 일주문.
응봉까지는 정신없이 올라갔다.
선배 발걸음에 맞추다보니 오바워크가 확실한거 같다.
다리는 후들거리고 땀은 비오듯 한다.300미터 조금넘는 봉우리지만 그래도 제법 전망이 좋다.
응봉에서 내려다본 진관사 .그뒤로 은평뉴타운 은평구 시가지가 보인다.
진관사 방향 반대편으로 고개를 돌리니
의상능선 너머로 백운대가 보인다.
응봉정상에서 한컷(선배부부)
응봉정상에서 한참을 쉰후에 본격적으로 능선을 타기시작 했다.
능선 중간중간 좌우의 경치
왼쪽의 의상능선 .멀리 문수봉과 더 멀리 보현봉이 보인다.
이어진 의상능선과 백운대
남쪽방향의 비봉과 작은노적봉
근데 이꼭대기 바위에 누가 이름새겨놨다.(징한 인간들...)
왼쪽끝 멀리보이는 안테나가 응봉능선의 끝이다.(1차 목표)
응봉능선에는 길지는 않지만 아래같은 난코스가 있다.
오늘은 퍼플이다.
모델의 낑낑거리는모습.
능선 오른편의 모습
가운데 향로봉의 일부인 관봉과 그아래 작은노적봉이라 불리는 웨딩바위의 모습
의상능선이 보인다. 멀리 보이는산은 아마도 노고산일듯...
고개를 왼편으로 돌리니 승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가깝게 보인다.
멀리 의상능선 높은 봉우리들과 보현봉이 조망된다.
고지대라서 아직 진달래가 남아있다
가운데 멀리 비봉이 살짝 보인다.
비봉이 저리 보이니 얼추 거의 올라온거 같다.
삼각산도 이젠 잘 보인다.
암석사이에 박혀있는 등뼈(?)
북한산 바위 곳곳에서 발견 된다고 한다.
왼쪽 중간의 비봉에서 이어진 능선길의 옆모습.
낭떠러지가 ㅎㄷㄷ 하다.
능선의 마지막 고비를 넘고나서 한컷
왼쪽 낭떠러지 위에 점심먹었던 장소가 보인다.ㅎㄷㄷ 하네
바위 오른편끝부분 삼각산(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밑에 노적봉까지)이 또렸하다.
드디어 사모바위에 도착.
구기동 불광동에 인도에 가득차게모여있던 사람들이 사모바위에 다 모여있는거 같다.
홍어와 막걸리를 얼마나 많이 먹는지 바람심한 산꼭대기에서도 냄새가 난다.ㅋㅋㅋ
3주연속 사모바위에 왔다.
여기부터 비봉까지는 지겨워서 사진찍을 생각두 안했다.
하산은 진관사 계곡길을 통해서 하기로 결정.
비봉 조금지나 오른쪽 진관사 방향으로 하산시작.
한시간전 낑낑거렸던 응봉능선 바윗길과 오른편 끝에 사모바위가 보인다.
좌측 멀리 의상능선
하산초입부 좌측에 작은노적봉(웨딩바위라고도 한다.)
암벽등반 하는 사람들이 개미같다.
하산길 우편에 보이는 응봉능선과 낭떠러지.
능선에 사람의 모습이 개미보다 작게 보인다.
가운데 관봉.
우측에 웨딩바위
암벽이 반들거리지만 실제 그다지 미끄럽지는 않다.
계곡에 거의 다다른듯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린다.
계곡에 다다르기전
오전에 땀뺐던 응봉능선의 모습을 담았다.
계곡안에는 아직도 벗꽃이 만발하다.
바위에 앉아있음 꽃비가 내리는게 보인다.
물가에 휴식후
본격적으로 계곡따라 하산하기로 함.
선배가 길을 알아 안내함.
길모르고 무턱대고 계곡따라 내려가다간 낭패보기 쉽겠더라.
여기서부터 계곡하산시작
경고문구부터 ㅎㄷㄷ 하다.
물이 시원해 보인다.
실제 수건빠느라 잠시 물에 담궜더니 손이 에리다.
멋진 폭포도 구경할 수 있고
시원한 물소리도 들을 수 있는.....
이제 거의 다 내려온듯
저 멀리 응봉능선이 아련하다.
진관사에 도착....
대웅전 지붕뒤로 보이는 응봉.(오늘 오전에 올라갈때 생각하면 끔찍했는데...)
진관사 입구에 화사하게 핀
조팝나무꽃
명자나무꽃
약 4시간 40분정도 소요된 산행이 끝이났다.
오늘의 결론은 그동안 참 쉬운코스로만 다녔다는 반성을 하게된다.
앞으로 더워질텐데....
참 걱정이다.
오늘의 코스는 별루 길지않은코스인데 제법 힘들었던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