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19일 다시 일요일이 돌아왔다.
오늘의 코스는???
고민할것도 없다.저번주에 가려다 못 가본 코스를 가야겠다.
이번에는 버스타기전에 미리 끼니거리를 구입하고 7211버스에 오른다.
구기터널 입구에 하차하여 구기터널 출구와 바로 붙어있는 등산로로 진입하였다.
요며칠 계속된 비로 계곡에 물이 제법 풍부하고 시간이 점심때 가까워져서인지 일찍 등산한 꽤 많은 등산객들이
하산하여 계곡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이른 점심들을 하고있다.
이계곡의 분위기는 진관사나 삼천사계곡의 분위기와 많이 다른 느낌이다.
마치 천마산 오를때 계곡의 느낌이 나는거 같다.
한참을 오르다 각황사 갈림길 근처에서 시야가 트였다.
향로봉을 바라보며.
휴식중....
날이 약간 꾸물거리는게 저번주처럼 비가오지 않을지 걱정된다.
탕춘대능선에 합류하기전 구기동을 바라보며.
맞은편의 탕춘대 능선으로 가야한다.
능선으로 합류하는길이 족두리봉에서 보면 마치 실크로드 같다고 해서 저길을 실크로드라고 부르는거 같다.
산비둘기가 겁을 상실했나보다.
족두리봉 정상하고 거의 비숫한 높이까지 올라온거 같다.
탕춘대능선에 진입.
성곽을따라 길이 형성되어 있어 요즈음에는 바로옆에 등산로를 하나 새로 만들었다.(내 생각에는 성곽보호를 위한조치가 아닐까 한다.)
탕춘대성곽 위에서 바라본 향로봉.
능선길을 오르며 바라본 비봉과 비봉남릉선.
휴식중.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모금하면서....
날이 꾸물거리더니 아니나 다를까 비가 온다.
저번주만큼은 아니지만 사진찍기 힘들정도로 온다.
게다가 오르다보니 생소한길로 접어들어 한참을 가다보니 금줄이 나타나고
그 금줄을 넘어가보니 금선사에서 비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를 만나게 됐다.ㅋㅋㅋ
서둘러 비봉능선에 오른후 곧바로 진관사계곡으로 하산하였다.
진관사 계곡을 내려오며...
아직 6시가 안되에 진관사가 문을 안닫았다.
그동안 지나치기만 했는데 오늘은 여기저기 사진에 담아야겠다고 맘먹고 여기저기 기웃거렸으나
날이 흐린데다가 저녁때가 다 되어 빛이 별루 좋지않아 몇장 찍지도 못하고 .....
오늘의 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