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18 울릉도(첫날)

여행

by 왕궁 2018. 8. 7. 15:50

본문

10년만에 다시 가보는 울릉도.

10년전 가족여행으로 네식구 모두 다녀왔던 울릉도

네식구 모두에게 울릉도는 나쁘지 않았던 다시한번 가 봤으면 하는 곳으로 남아있었다.


여름 정기휴가를 맞아 패키지 2박3일 여행을 집사람이 예약했다.

둘 딸내미는 이번에는 빠지게 된다.

아마도 네명이 같이 여행가는일은 앞으로 쉽지 않을듯.....


요즘 울릉도가 핫 플레이스가 되는거 같다.

올해 들어와 메스컴 노출이 부쩍 잦아지는 느낌이다.

특히 예능프로에서 몇달새 세번이상 주무대로 나왔다.

아무래도 이번여행은 울릉도가 미어 터질꺼 같다.


8월2일 새벽5시 시청출발 8시50분 묵호에서 출항예정이었는데....

새벽2시30분 시청출발 6시30분 강릉출항으로 변경됐다.

아무래도 슬픈예감은 틀린적이 없다는 가사처럼 울릉도가 미어터질듯.

원래 계획에 없던 특별히 편성된 배편일듯싶다.


시청을 출발한버스는 5시조금 넘어 강릉 안목항근처 식당에 도착했다.

배 타기전 아침밥을 먹여주려나보다.

차에서 거의 한숨도 못 잔듯한데 그래도 순두부가 술술 잘 넘어간다.


부두에 오니 막 해가 떠오르고 울릉도까지 갈 배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출항전 미리사둔 멀미약을 먹었다.

멀미는 안나는데 약기운에 3시간을 비몽사몽 잠을 잔것도 안잔것도 아니여~~~


10시가 조금 넘은시각에 울릉도 저동에 입항.

여기도 더위가 장난이 아니다.아주 푹푹 찐다.

가이드 안내로 숙소 배정후 식당에서 단체급식후 11시가 훨신넘은 시간에 첫 코스 

내수전 전망대로 출발.

내수전 전망대에서....





30분만에 400미터 거리의 전망대를 땀한바가지 흘려가며 눈도장만 찍고 차에 오니 

여기가 천국일세~~~~


차는 다음목적지인 봉래폭포로~~






관광을 마치고 저동에 돌아온시간이 2시30분

오늘의 일정은 끝이란다.

내일은 독도갔다오고 모래 나리분지 갔다오는 일정이란다.

원래 일정은 내일 두일정 다 하고 모래 자유시간에 성인봉 갔다올랴 했는데

일정대로면 성인봉 갔다올 시간이 없네????


숙소에 도착하자 마자 집사람이 결단을 내린다.

지금이라도 갔다오잔다.

헐.....

전날 밤 꼴딱새고 버스타고 배타고 6시간 관광하느라 3시간

몸이 견딜수 있을까 걱정이다.

결론은 탁월한 결정이였다.

아니였으면 이번에 성인봉등산은 못하고 두고두고 아쉬워 했을꺼 같다.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택시를 잡아타고 kbs출장소 성인봉 등산로 입구로 향한다.

택시기사가 너무 늦은 시간에 등산하는거라고 걱정을 한다.

무조건 7시까지는 하산완료하라고 신신당부한다.


등산로도착후 5분여 오르니 도동이 조망된다.




40분여를 푹신한 땅을 밟으며 천천히 오른다.




여기부터 힘든 오르막이 시작된다.

물론 짧은길을 택할경우...




15분정도를 급경사구간을 헐떡거리며 오르니

정자가 나타난다.

정자너머 시원한 풍경이 나타난다.

아까는 도동항이 보이더니 여기서는 저동항이 조망된다.

아마도 능선 하나를 넘은듯....




10여분을 더 올라 능선길에 올라선다.

아직도 정상까지는 1키로나 남았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깔딱이가 없이 서서히 정상을 향해 능선길이 계속된다.




드디어 정상.

등산로 입구를 출발해서 2시간 10분여 땀을 비오듯 쏟으며 올라왔다.

정상은 정상석 외에는 그다지 조망할 만한게 안보인다.

정상인증 사진 몇컷을 찍고 하산.




택시기사 말처럼 오후7시가 가까워 올 수록 급격하게 어둠이 내린다.

7시를 10분정도 남기로 들머리로 하산하여 타고온 택시를 콜하여 숙소로 돌아옴.

3시간 30분여의 산행.

좀 무리한 진행을 했으니 내일이 심하게 걱정된다.

걱정은 내일 일어나 하기로 하고 민생고부터 해결하기위해

10년전 우리식구 모두에게 큰 감동을 안겨운 어민횟집으로 고~ 고~~


그때처럼 잡어 모듬회에 매운탕으로 

그동안 우리의 입맛이 바뀐건지 그집 매운탕맛이 바뀐건지 모르겠지만

그때의 깔끔하고 단맛의 매운탕맛은 느낄 수 없다.

그렇다고 맛이 없는건 아닌데 .......




식사후 저동방파제를 산책하며 촛대바위며 부둣가를 구경.




오늘 하루 굉장히 많은일정을 보냈다.

서울-강릉-울릉도

울릉도 일부 관광.

성인봉등산 

2일간의 일정을 하루에 다 몰아 해버린듯....


이른 취침을 청해본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