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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알프스 1무1박3일(첫날)

산행

by 왕궁 2016. 10. 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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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무박산행과 1박산행을 한 일정에 소화하는 산행에 따라 나서게 되었다.

한 10여일을 망설이다 결심하고는 영남 알프스에 대한 공부를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해보니

뭐 크게 힘든 산행이 될꺼 같지는 않아 안심이된다.


금요일 근무를 마치고 집에 들어온게  9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니 서둘러 준비해야한다.

11시30분까지 합정동에서 버스를 타야하니.....

마눌님이 이것저것 준비해주고 차로 모셔다줘서 편하게 합정동에 도착.

버스에 올라 목적지로 향한다.


버스는 오전 6시경 어느 시골(근데 공장이 제법 많다)에 도착한다.

이글을 쓰기위해 알아보니 그곳의 위치는 언양에 위치한 삼성SDS PDP공장이 위치한 장제마을이란 동네였다.

이곳에서 시작하여 20분 가까이 급경사 도로를 헉헉대며 오르니 시야가 터지는 공터에 도착한다.



멀리 보이는 뽀족한 봉우리가 영축산






산 맞은편 엉양읍방향







우리 일행은 일단 금강폭포로 먼저 가야한다.




금강폭포 가는길은 그다지 힘들지않다.하지만 다니는 사람이 많지 않은듯 등산로 주위에 풀들이 무성하다.





앞에서 시원한 물소리 깔깔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금강폭포에 다 온듯.




금강폭포의 위용.

다른 블로그를 보면 폭포 좌측으로 로프가 있고 위로 올라가면 상단에 50미터 높이의 폭포가 또 있다한다.





폭포를 뒤로하고 급경사길을 조금 오르니 뒤에 금강폭포가 한눈에 들어온다.

날이 안좋아 상단에 있다는 폭포는 확인 불가능.

 





이제부터 본격적인 에베로릿지 구간이 시작된다.

인솔자가 말하길 이릿지의 이름은 아랫마을 처녀총각 두사람이 산에 올랐다 밤을 지새고 하산했는데

열달후 그 처녀가 애를 났다해서 에베로 릿지라 알려졌다는데.....뻥이였다.

이곳은 울산 고현산악회가 에베레스트 등정을 앞두고 전지훈련 하면서 개척한 릿지라서 에베로릿지라고 불린다는게 정설이다.

인솔자 말로는 생활릿지란다.(이 말에 속은 이번산행 주최대장은 쓰레빠신고와서 개고생했다.)







우중에 힘들게 1시간반을 올라오니 본격적인 능선길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가시거리가 30미터정도 나오는거 같다. 오늘 산행은 경치보는건 포기 해야겠다.ㅠㅠ





신불산도착





간월재 도착.

찍은사진 달랑 한장.





간월재에서 간월산으로 800미터쯤 오른후 데크 한켠으로 공룡능선길이 시작된다.

여기도 생활릿지란다.

하지만....

초입부터 30미터 밧줄이 달려있는 절벽구간이 기를 죽인다.





일행중 두 여자분께서는 저기서서 사진을 찍어달란다.

난 오금이 저리는데.....

만일 날이 맑았으면 내가 저곳을 건너올 수 있었을까????






내려오는중 만난 팻말.

젠장....생활릿지라구 했는데...순 뻥쟁이.






으~지겨워~

계속되는 절벽구간.

30미터짜리 3개  4-5미터짜리 5개정도 통과한거 같다.





암릉구간을 지난 후에도 한참을 지겹게 내려왔다.

1000미터되는 봉우리에서 하산이 쉬울리없지.....


드디어 하산.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산행 이였는데.....

무지무지 힘들었다.

역시 마음가짐이 문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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