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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알프스(둘째날)

산행

by 왕궁 2016. 10. 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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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산행이 무척 힘들었나보다.

외지에서는 좀처럼 잠을 못 이루고집에서도 1시 이전에는 잠들지 못하는 내가

10시이전에 잠에 빠져들었다.

물론 새벽두시넘어 저녁식사 반주로 먹은 술때문인지 아님 일행이 피워놓은 모기향의 매캐함때문인지 

머리가 아퍼 잠깐 깨었으나 이내 다시 잠에 빠져 들었다.


6시에 기상.

몸을 점검하니 생각보다 가볍다.(어제 잠을 잘 자서 그런가?)

허벅지의 땡김도 거의 없고  어제 하산중 아펐던 무릎도 생각보다 덜 아프다.

어제 하산후 씻을때는 무척 아파서 오늘 산행은 힘들꺼 같았는데.....


서둘러 아침식사후 7시 베네고개로 향하는 버스에 오른다.

일행중 7~8명이 오늘산행을 포기했다.어제산행이 힘들긴 했지.....



숙소앞 풍경





관광버스에 올라 10여분을 달린후 베내고개에 하차.

베내고개는 주차장이 제법 넓다.

아마도 영남알프스 산행의 중심지라서 그런듯....


주차장에 내리니 멀리 저지대에 깔린 운무가 일행을 환영해 준다.






능덩산을 향해 지겨운 오르막길을 오른다.

아침에 몸이 좋은줄 알았는데....

다리전체가 묵직하여 오르막이 너무 힘들다.





한참을 오른후 만나는 조망터.

한참을 쉬며 운무를 감상한다.






능동산을 지나 임도에 합류한다.

샘물산장까지 이어진 임도길이 무척 지겹다.




걷다보면 맞은편 간월산도 보이고






간간히 터지는 밀양쪽 운무에 탄성도 지르며 간다.





한참을 걸어 천황봉과 제약산이 한눈에 보이는 샘물산장 입구에도착.





한창인 억새를 배경으로...





오늘은 어제와 달리 날이 참 좋다.





컨디션상 천황봉과 제약산 정산은 패스

우회로로 진행.





우회로는 그야말로 산책코스다.





천황평에 도착 한참을 쉬며 억새를 만끽한다.






주악계곡 입구에 있는 주막(?)

매콤한 부침개맛이 입맛을 돌게한다.

근데 주위에 쫙 둘러진 각종 산악회 시그널들이 마치 상여집을 연상케해서 기분은 좀.....





주암 삼거리도착 

본격적인 하산길시작

 





약 1시간여의 하산끝에 죽전마을 도착.


오늘 산행은 어제에 비하면 그야말로 껌.

10월중으로 마눌 데리고 어제 비때문에 보지못한 잔월산 방향을 한번 더 다녀와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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