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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단풍

산행

by 왕궁 2018. 10. 2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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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 

모처럼 늦잠을 자고 일어나 주섬주섬 챙겨 집을 나선다.

12시 

몇해전 같으면 다늦게 나가는게 창피해서 나서기를 망설이고는 했는데

지금은 당당하다.

왜냐???

아무도 나한테 신경쓰는사람 없으니까.



칼바위까지 올라가는 길이 무척 지루하다.

보통은 정릉매표소를 통해 칼바위로 갔지만 오늘은 서경대부터 올라간다.


칼바위에 올랐으니 인증샷부터




파노라마로 쫙 한번 돌려주고




이제는 단풍을 만나러 백운대로~~~~



능선의 단풍은 아직 약간은 이른듯하다.

하지만 단풍의 색은 몇년만에 최고로 곱다.




간만에 동장대에도 들러보고





변신한 담쟁이도 한장




동장대 내려오며 만나는 단풍

일주일 정도 지나면 환상일듯.





노적봉 삼거리까지

눈이 호강하며 지나게 된다.





백운봉암문(위문)까지는 조망이 좋은길.

오늘은 미세먼지가 심하다.





가즈아~

백운대로





한참을 오르는중

내려오던 두 처자가 위를 올려다보며 쑤군댄다.

"사자머리야~"

나도 그방향을 올려보니 독특한 헤어스타일의 외국인이 먼곳을 조망중.

아무생각없이 본등적으로 셧터를 누른후 집에와서 확인하니

모처럼 맘에드는 사진하나 건짐.(실루엣이라 모델한테 덜 미안)




정상에 오르니 맞은편 인수봉에서는 바가지팀이 기념촬영중.




만경대 방향에는 외국인커플이 기념촬영중.





우리도 서둘러 정상기념 촬영.




지나는 산객에 부탁하여 한컷.(마누라한테 보여주고 혼난사진ㅠㅠ)




속죄의 인증샷 한장.







이렇게보면 참 멋진 태극기인데.....

요즘 시절을 잘못만나 고생이 많은 태극기.






하산길.

오리배에서 내린커플.





우리도 오리배타러 고~

산행몇년만에 포즈가 조금씩 발전하는....





추락주의.

만경대 릿지길에서 사고가 종종 일어난다한다.





위문에서 도선사로 하산.

최고의 단풍을 만난다.

좀더 이른시각에 봤으면 더욱 더 화렸했을텐데....






내려가는길

세명의 구조대가 급히 올라간다.,

물어보니 백운대에서 환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잠시후 헬기가 출동한다.

큰 사고가 아니길 빌어본다.

오늘 마지막사진.




도선사 도착하니 마침 도선사 버스가 등산객을 태우고 있다.

잘됐다. 

덕분에 지루한 아스팔트길 30분을 절약할 수 있게됐다.


산행 뒤풀이는 우이동단골집 풍성만두로~~~~



평소였다면 자루한 코스인데 

오늘은 단풍덕분에 눈호강하면서 힘든줄 모르고 지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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