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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여행2(북파)

여행

by 왕궁 2017. 8. 1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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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의 날이 밝았다.

오늘은 어제보다 시간이 널널하다.

어제는 5시에 나가느라 도시락(비닐봉다리에 밀가루냄새 폴폴풍기는 꽃빵2개 삶은달걀1개 소금보다 더 짠 쨔샤이)으로

아침을 때웠는데 오늘은 호텔 조식이다.

딱 기대 안한것 만큼이다.

우리가 3일간 묵은 숙소는 이도백하에 위치한 군안호텔이라는 곳이다.

백두산 패키지 알아보면서 봤던걸로는 이 호텔은 옵션과 쇼핑이 많은 저렴한 패키지 여행상품에 포함된 숙소이다.

먼저 다녔왔던분들의 여행기에서 보면 좋은소리는 거의 보지를 못했다.

아니나 다를까 말 그대로 정말 후지다.

일단 식수는 지급하지 않는다. 객실에 냉장고가 없다. 방음이 잘 안된다.샤워기의 냉온수 조절이 잘 안된다.

프론트가 엄청 불친절하다.

좋은점 딱하나 

우리가 묵은방은 트윈에 비교적 넓었다.


혹시 패키지여행 숙소에 군안호텔이 있으면 내가 저렴한 실속 패키지에 왔으니 그런가 보다 하시길.....


아침식사를 마치고 7시30분 북파산문을 향해 출발~~


30여분후 북파산문 입구에 도착.

어제 서파산문과는 사뭇 다른분위기이다.

줄도 많이길고 엄청 시끄럽다.(중국사람이 세계에서 제일 시끄러운 민족이란다. 물론 2등은 한국사람 ㅋㅋㅋ)

밖에서 30여분 줄서서 기다린후 도착한 북파산문 건물입구.

여기도 줄이 길다.




실내에 들어와서도 하염없는 기다림이 계속된다.

북파가 중국인에게는 훨신 더 인기란다.

그 이유는 제일 먼저 개발이 되어 시설이 좋고,선 꼭대기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어 편하며

천지이외에도 다른 볼거리가 많다고 한다.

오늘은 줄 서다 하루가 다 갈것같은 불안감이 엄습한다.



드디어 주차장도착 1시간20여분만에 천지로가는 버스를 탄다.




하지만 버스는 환승장을 지나쳐 장백폭포(우리나라 이름은 비룡폭포이니만 현재 위치한곳은 중국땅 이기에 장백폭포로 부르는게 맞을듯)

로 향한다.


장백폭포 입구에 도착.

저 멀리 안부 사이에 폭포가 위치한다.




산세가 사진에서 보는것보다 훨신더 웅장하다.

압도되는 느낌???




온천물에 삶은 달걀과 옥수수를 팔고있다.

호기심에 한번 먹어봤는데

별 맛 없다.

맛으로만 따지면 비추다.




온천수가 흘러나오는지대





바로 옆으로는 폭포에서 흘러내린 물 즉 천지의 차가운 물이 흘러내리는 신기한곳이다.




입구에서 약 10여분을 오르니 폭포가 우리를 맞이한다.




황량한곳에서 떨어지는 폭포가 더욱 신비롭다.




폭포를 마셔본다.





인증샷도 몇장.




폭포를 땡겨서 찍어본다.

폭포 우측의 콘크리트 건조물이 몇년전 1박2일에 나왔던 길.

저 길로 오르면 천지 물가로 바로 갈 수 있다.

어제 서파에서 보던 천지가 폭포로 이어지는 물길과 만난다.

현재는 구조물 일부가 붕괴되어 출입금지된 상태.

하지만 산악회에서 가는 트레킹 상품의 경우에는 산행 가이드에 꽤 많은 돈을 주고

금줄을 넘어 북파 정상에서 하산하여 저곳을통해 내려왔다는 블로그를 본 적이 있다.

폭포 좌측으로 한창 공사중인걸로는 아마도 다른 진입로를 조성하는게 아닐까 짐작해본다.



온천수가 나오는 자리.

물이 끓어 거품이 나온다.






멀리보이는 폭포를 뒤로하고 환승센터행 버스에 탑승




환승센터에 도착하여 천지로 가는 봉고차를 타기위해 하염없는 기다림이 시작된다.




약 1시간 40분만에 천지로 향하는 봉고차에 탑승.

놀이기구탄듯 곡예운전으로 약 15분만에 북파에 도착했다.




금강산도 식후경

점심은 신라면으로

백두산 꼭대기에서 먹는 신라면.......

뭐.....별거 엄따. 똑같은맛인데 양은 좀 많은듯.




북파 관람코스는 A B 두개의 코스가 있다.

원래는 A코스로 올리가서 내려오다가 중간에 B코스로 이동하고 내려오는 코스인데

워낙 A코스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 우리는 B코스부터 먼저 보기로 한다.

여기도 사람이 많기는 마찬가지다.

천지 표지석에는 사진을 찍기위해 마치 버려진 사탕에 개미가 달라붙은양 틈이없어 표지석 찍을 엄두도 못냈다.





우측 경사로에는 A코스 관람을 마치고 내려오는 사람들로 장사진이다.




어제갔던 서파에 비해 볼 수 있는 자리가 협소하다보니 보여지는 경치도 매우 제한적이다.





짧은 관람을 마치고 서둘러 A코스로 이동.

하염없는 기다림.




입구에 있는 16개 봉우리 높이를 표시한 현판.

다른건 모르겠고 최고봉 장군봉을 중국애들은 백두봉 또는 병사봉이라 부른다.

백두봉높이가 2749미터라고 써 있다.

북한에서는 2750미터로 표기한다. 우리는 2744미터로 배웠는데....

그 이유가 남한의 기준은 인천앞바다가 해수면 기준이고 북한은 원산앞바다가 기준이라서 그런다고 한다,.




정상에 오르는길에 뒤돌아본 경치.

주차장 매점 천문대등...




우측의 장백폭포 방향.

중간에 희미하게 길이 나있다.

아마도 트레킹을 하게되면 저 길로 천지로 내려갈듯.


더 아래에는 폭포에서 올라오는 지금은 폐쇄된 콘크리드 구조물이 보인다.



올라오면 맞이하는 첫 모습




윗 사진의 맞은편을 줌으로 당긴모습.

바로 맞은편에 사람이 갈만한 유일한 장소인둣.

추정컨데 남파일듯.....





우측편에 넓고 평평한 지대.

어제 갔던 서파인듯하다.(원본보기를 하면 오른쪽으로 목책이 보인다,)




어제 서파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동파가 아닐까한다.

천지물가까지 선명하게 길이나있다.

현재 동파만 북한측에서 관리.

남파도 북한땅이지만 관리는 중국이 한다.

이것때문에 몇년전에 북한이 몇개 봉우리 중국에 팔아넘겼다는 말이 나온게 아닌가싶다.




줌으로 당겨보니

능선부터 계단길을 조성했고 몇채의 가옥과 수면위에 선착장도 만들어 놓은듯싶다.




북파에서 가장 넓게 보이는 천지의 모습




a코스를 내려가며




b코스의 모습.

관람하는 사람들이 몰린탓에 북새통이다.

지금 사진을 찍고있는 이곳도 마찬가지.

사진몇장 찍으려면 앞사람 사진 다 찍고 이동할때까지 한참을 기다려야한다..




이제는 사람들 비집고 천지감상하고 사진찍는것도 지친다.

마지막 파노라마 사진한장찍고 내려간다.




이곳에서도 드론 날리는 사람들이 있나보다.





하산을 위한 줄서기 시작.

그나마 하산줄서기는 좀 짧다.




두종류의 차가 올라오는데

하나는 우리가 탑승한 봉고차

또 하나는 사진에서 보듯 지프 스타일의 suv차량이 다닌다.

알아보니 지프스타일은 차량운임이 100불(아마도 두당?)이나 되는데

기다리지 않고 관광지를 구석구석 다닌다더라..

일단 줄서기에 지쳐서 폭포와 천지를 보고나면 다른곳은 가이드가 패스한다고 해도

별 이의없이 동의하게된다.

몇군데 볼곳이 더 있었는데 .....





올라왔던길을 내려다보며 내려가는중.

미시령길은 애기다.

이시간에도 계속해서 봉고차는 올라오고 있다.





혹여 이 백두산 여행계획이 있으면

북파는 가이드와 잘 상의해서 오후관람을 추천합니다.

하산후 보니 올라가는 인원은 있지만 거의 줄을 안서고 올라가더군요.

오늘 줄서서 대기한 시간만 거의 3시간정도 되는데 오후에 올라가면 두시간정도는

아낄 수 있지 않을까.....




3시도 안된시간에 내려오니

밥먹기는 너무 이르고....

일정표에 나온곳을 숙제하듯 가기로 함.

박물관.....

소나무군락지.



여기소나무는 쭉뻗어 높게 자란다.

보기는 좋은데....

소나무향은 하나도 안난다.







두군데 관람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러간다.

오늘도 역시 옵션상품을 먹어줘야한다.ㅠㅠ

산천어 회와 매운탕.

따로 언급할 가치도 없을것같다.




이로써 광광일정은 모두 마친것같다.

숙소가서 자고 일어나 비행기타고 집으로 가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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