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일찍 출발하려 했으나 이른시간에 집을 나서기는 실패하여
애매한 시간을 피해 아얘 늦은시간에 오르기로 맘먹고 집에서 11시가 훨씬 넘은시각에 출발했다.
12시 넘어서 산성입구에 도착.
때가 때이니만큼 늦은시간인데도 산을 오르려는 이들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
평상시면 오르는길에 사람이 거의 없을시간인데 제법많은 이들로(주로 가족단위) 등산로가 꽤나 붐빈다.
뛰다시피 길을 서둘러 약 20분만에 전망대 데크에 도착하여 목을 축이고 잠시 숨을 돌리고는 갈림길에서
위문방향으로 길을 나섰다.백운대까지는 2.3키로가 남았다.
대동사까지는 아직 단풍이 내려오지 않은듯하다.
대동사를 지나니 슬슬 울긋불긋한 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약수암근처까지오니 전망도 터지고 단풍색도 제법 진해진다.
멀리보이는 노적봉.
만경릿지를 배경으로....
노적봉을 둘러싼 단풍이 제법 진하다.
담주 지나면 노적봉근처 단풍은 다 떨어질듯하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붉은빛이 많아지고 진하다.
위문도착.
위문 바로아래 단풍나무 군락인가보다.
위문주위가 시장통이다.
백운대오르는길은 아마도 십여년전 귀성열차 예매하기위해 줄서있는 풍경하고 비슷할듯....
아얘 눈길도 안주고 용암문을 향해 노적봉 방향으로 걸음을 옮긴다.
산성방향사진.
계곡을따라 대동사계곡까지는 녹색이 주를 이루나
그위로 위문방향으로는 붉은색이 많아지는게 보인다.
백운대 남벽.
암벽꾼들의 모습도 점점이 보인다.
노적봉가는길.
애들말로 길 졸라 미끄럽다.
한국암반에 특화됐다는 캠프라인등산화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다.
그저 쇠말뚝줄 꽉 잡고 가야된다.
백운대.
노적봉에 거의 도착.
노적봉정상의 바위꾼들...
역광이라 실루엣으로
왼쪽 끝부위에 만경대능선을 오르내리는 암벽꾼들...(부럽다....저기서 보는풍경은 어떨까 궁금)
요란한 헬기소리
문수봉근처에 헬기가 보인다.
이후 하산하는 늦은시간까지 헬기소리가 났다.
아무래도 많은사람이 오르니 사고도 더 많아지는갑다.
의상능선 비봉능선 실루엣.
단풍사이로 보이는 원효봉 염초봉
노적봉 입구(물론 정상가는길은 목책으로 막은 비정규 등로이다.)
무얼 그리 열심히 찍고있나???
백운대를 찍고있었네...
노적봉에서 용암문으로 가는길.
여기도 단풍이 상당히 좋네....
넓적한 암반위에서 늦은 점심상을 차렸다.
식사후 휴식중 날이든 산새.
겁대가리 없이.....ㅋㅋㅋ
빛내림이 좋아보여.....
싸구려 필터낑군티만 났다..ㅜㅜ
용암문 도착직전.
등산로 주위에 아주 이쁘게 단풍이 들었다.(단풍감상......)
용암문도착.
바로 보국문방향으로 ㄱㄱ
내가 가장 경치가 좋다고 생각하는 동장대하고 용암문사이 봉우리에서 한컷.
산성따라서는 단풍이 그닥.....
이 아니고....
용암문방향에서 진행중 동장대 오르는 갈림길에 단풍이 이쁘게 물들어 있었네.
대동문.
시간이 늦어서인지 사람들이 손에 꼽을정도로 적게 있다.
보국문 가는길.
간간히 단풍이 보인다.
칼바위.
오른편에 작은언덕같은 남산이 보인다.
칼바위 안쪽에 사진에는 어두워 안나오는데 새로 데크길을 만들어놨다.
늘 칼바위 넘어올때 후달렸는데 이제부터는 맘편히 다닐 수 있겠네....
보국문 도착.
상곽길따라 단풍이...
길이 참 예뻐보인다.
그러고보니 여기가 가을 산성사진의 포토존인듯...
다른이들의 블로그에서 많이 봤던 그림이다.
집사람보고 서 있으라 해서 연출한 사진 한컷.
보국문으로 내려오는중 날이 거의 저물어 사진찍는건 포기.
40분만에 날듯이 정릉으로 하산함.
오늘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