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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배령

여행

by 왕궁 2012. 10. 2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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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예정되어 있던

하지만 

썩 내키지는 않았던 곰배령으로의 1박2일


그다지 설레이지 않았던 마음이지만

오랜만에 30년지기들과의 야외나들이는 동구능에서 합류하여 몇분 지나니

무겁던 마음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육두문자 날리면서 서로를 씹어대며 덕담(?)을

주고받고 있다.ㅋㅋㅋ


동구능에서 출발 약 3시간여의 이동끝에 숙소에 도착.

황토로지어진 팬션에 도착하니 어둑어둑 해진다.

서둘러 저녁식사준비.

이동네는 식당을 가려해도 30분정도 차로 이동 현리까지 나가야 된단다.

결국 오십먹은 중늙은이 여섯이 힘을 합쳐 밥짓기를 시작.


내가맡은 된장찌게

된장하고 소고기가 좋아서 맛이 환상이였다는.....




밖에서는 숯불피우느라 불쑈중





다음날 새벽

뜻하지않게 너무이른 기상

더 잠을 청하려 해봐도 잠이 잘 오지않는바람에 둘러본 숙소주위.

지붕이 너와였네....






숙소안 창으로 내다본 풍경.

창도 나무를 파내어서 만든 독특한 형태이다.





9시까지 곰배령입구에 도착을 해야한다하니

서둘러 아침준비하여 아침식사를 마쳤다.

곰배령으로 가기위해 숙소를 나서며.(펜션이름이 고메똥골이다.)





곰배령입구 

입산통제를 해서 미리 예약한사람 200명만 입산이 가능하다고 한다.

주소 신분증 대조후에 입산허가 목걸이를 내주는데

200명이라는 소리는 어디서 나왔는지 완전 헛소문인듯....

그날 마주친사람만 1000명은 넘을듯하다.

중늙은이 여섯이 주루륵서서 인증샷.





표지판을보니 곰배령까지는 5키로가 넘는다.

과연 이 인간들이 끝까지 갈 수 있을지.....


초반에는 계곡따라 길이 이어진다.







계곡에 해가들지않아 아직은 어둡다.




계곡물에 실려온 낙엽이 물속에 차곡차곡 쌓여있다.





바람이분다.




잣나무 군락지




두번째 검문소 직전 

징검다리에 실려온 낙엽








계속된 호젖한 오솔길.


나무모양 참....ㅋㅋㅋ





쉼터에 도착.

곰배령까지 1.3키로 남았다.

아니나 다를까 더 못올라간다고 난리들이다.

결국 여기까지.....

되돌아 내려오는데 마주오던 사람들이 묻는다."벌써 올라갔다 내려오시나보네?"

침구놈들 천연덕스럽게 댓구한다."네"

뒤에서 사진찍으며 쫒아가며 그짓거리 하는거 보고 있으려니 쪽팔린다. ㅋㅋㅋ




어스름하게 햇살이 들어오는 숲속.(여기부터는 35미리 단렌즈촬영)








아까 지나쳤던 징검다리에 쌓인 낙엽.




단풍길








잣나무숲




햇살비치는 계곡






단풍.





반영




가족 나들이




곰배령을 뒤로하고 숙소에 들려 짐을챙겨

서울로 서둘러 출발.

그동네 유명한 막국수집에서 점심을 하러가는 중간에있는 약수터.

철분이 많이섞인 탄산수였다.


芳東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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