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3월1일 소백산 1부

왕궁 2013. 3. 17. 20:48

   3월1일 

징검다리 연휴의 첫날.

미리 약속된 소백산 산행날이다.

선배부부가 열차편 예매까지 다 마쳤다. 새벽 6시 40분 청량리출발 풍기에 내리는 중앙선 열차이다.


소백산의 바람은 장난이 아니라는 선배의 우려에 잔뜩 겁을먹고 옷가지를 베낭에 마구 쑤셔넣으니 베낭이 빵빵하다,

그나마 옷 이라 무게는 덜나가 다행이다.

오랜만의 열차여행이다.

게다가 새벽기차는 거의 7년만인듯 싶다.

간단한 아침요기후 잠을 청하는데 자리가떠서 그런지 잠은 안오고 엉덩이가 배겨서 자꾸 뒤척이다보니 도착역에 가까워진다.

풍기역에 도착 

택시를 타고 희방사 입구로 향한다.(요금 15000원)

풍기역 바로전역인 희방사역에 내려서 희방사로 향해도 된다.물론 택시로 가야할꺼 같다.(도보이동은 1시간 이상 걸린단다.)


희방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국립공원 입장료지불후(맨날 북한산만 다니다 입구에서 돈내려니 참 생소하다.)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매표소 국립공원직원이 오늘 특히 바람이 심하니 단단히 준비하고 오르라고 조언해준다.

등산로 입구





희방사 오르는길.

날이 그다지 쨍하지는 않은데 정오쯤되면 맑아진단다.





희방사 못 미쳐있는 희방폭포






희방사.

겉보기에는 그냥 그런 절같다.





희방사를 지나니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된다.

게다가 눈이 쌓여있어 아이젠 없이는 오르기 힘들다.





약 40여분의 계속된 오르막을 올라 깍딱고개 정상에 올랐다.

이제부터는 완만하게 오르는 능선길이 시작된다고 한다.

그래도 본격적인 능선이 시작되는 연화봉까지는 1.6키로 더 올라야된다.ㅜㅜ





연화봉으로 오르는 능선길 이모저모







상고대도 만나고





연화봉 턱밑까지 올라왔다.

쌓인눈 높이가 거의 1미터는 될 듯싶다.





연화봉에 거의 도착.







이정표 말뚝에도 상고대가 피였다.





연화봉 정상





역시 소백산 능선바람은 장난이 아니다.

상고대 폭이 저지대에 비해 많이 넓다.





바람은 많이부는대신 날은 아침보다 많이 개였다.

간간이 파란 하늘이 보인다.






비로봉을 향하여....





지나온길을 뒤돌아보며...






제1연화봉 오르는길





저 멀리 비로봉이 보인다.

에효~저기까지 언제가려나....ㅠㅠ





중턱의 전망대에서 지나온길을 되돌아봤다.

멀리 천문대가 까마득하게 보읹다.





같은장소에서 바라본 풍기방향.





제1연화봉 도착




앞으로 2.5키로 가야한다.

2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