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 탕춘대-정릉
2013년 3월10일
아침에 눈을뜨니 침대에 혼자 누워있다.
집사람이 안보인다.
맞다.오늘 집사람은 아침일찍부터 출타중이다.
아마도 이번주 내내 그럴듯.......
원래 오늘 1시에 지인들과 청계산 등산이 예정되었는데 대부분 등산한지 오래되거나
산 타는게 처음인 사람들이 대부분이 까닭에 첨 약속때와는 달리 한두명씩 이런저런 핑계로 빠진다.
결국 강북에사는 나와 또 한사람만 달랑 둘이다.
결국은 모임을 취소하기로 결정한다,(한편으로는 다행스럽기도....내가 인솔해야 하는데 내한몸 간수하기도 힘든데....ㅋㅋㅋ)
거실로나와 밖을보니 날이 정말 죽인다. 마치 가을날씨같다.
이런날은 무조건 베낭매고 밖으로 나가야된다.
시간상으로는 산악회쫒아서 가기는 글렀고 오후1시산행팀 따라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남고
에라 모르겠다 오늘은 혼자 산행이다.
서둘러 딸내미들을 깨워 아점을 먹고 대강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선시간이 11시다.
집을 나오면서 고민에 빠져든다.
대체 어디로 가야하나...................
큰 도로까지 5분을 걸으며 궁리한끝에 오늘의 행선지를 결정했다.
저번 1월 첫 산행인 미니3산종주를 시작했던 독박골 레미안 아파트 건너편부터 시작하는걸로......
저번 산행시 일행을 쫒느라 제법 전망이 터지는데도 사진을 거의 못찍은 생각에 오늘은 혼자서 느긋하게
탕춘대능선을 걸으며 비봉능선의 사진을 찍으리라 맘먹고 천천히 주택가를 오르기 시작.
등산호 입구에서 바라본 비봉능선.
하늘 정말 파랗다.
첫 쉼터인듯....
저번 산행에선 그냥 지나쳤었다.
첫 조망터.
아래 안내사진과 대강 싱크로를 맞춰봤다.
1.족두리봉 2.향로봉 3.비봉 4.사모바위 5.승가봉 6.나한봉 7.문수봉 8.보현봉 (사진을 누르면 커짐)
첫 조망터를 지나면 우측으로는 상명대를 지나 하산하는길(저번 산행은 이 길로 가서 인왕산으로 갔다.)
좌측으로는 향로봉으로 오르는 탕춘대 능선길이다.
능선길중간에 떡하니 자리잡은 전송탑.(능선따라 족두리봉 근처까지 이어진다.)
탕춘대능선.
유형문화재 제33호
분류 : 성곽건축
지정일 : 1976.06.23
소재지 : 서울 종로구 홍지동 산4
홍지문은 탕춘대성의 성문으로, 조선 숙종 41년(1715)에 서울도성과 북한산성을 보완하기 위해 세웠다. 지금 있는 건물은 1921년 홍수로 오간대 수문과 같이 허물어진 것을 1977년에 복원한 것이다. 한북문이라고도 부른다.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은 앞면에서 볼 때 사다리꼴을 한 우진각지붕이다. 탕춘대성은 숙종 44년(1718) 짓기 시작하여 이듬해 완성한 것으로, 명칭은 세검정 부근에 있던 탕춘대(蕩春臺)에서 따왔다고 한다.
윗글은 다음 지식검색에서 긁어왔다.^^;;
능선길 중간중간 터지는 조망.
보현봉
족두리봉
약 한시간정도 올랐는데
이제야 탕춘대 매표소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된다.
상당히 가파르게 솟은 향로봉.
족두리봉 좌측너머 은평구 응암동 신사동일대 시내가 조망된다.
구기동
이북오도청부터 이어져 신영동주택가를 지나 인왕 북악산 안부 자하문을넘어 남산타워까지 시계가 뻥 뚫려있다.
희미하게 관악산및 청계산도 아련하게 보인다.
매번 찍게되는 남릉에서 이어지는 비봉과 잉어바위
능선너머 사자능선과 보현봉도 보인다.
지겨운 계단길을 한참 오르면
비봉능선에 진입한다.
비봉을 향하다 만나는 북한산에서 다섯손가락안에 꼽히는 관봉정상 조망터에서....
남쪽방향-비봉남능선 사자능선 북악스카이웨이가 차례로 보인다.
서쪽방향
향로봉정상
삼각산백운대방향.
항시 경외스러운 광경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드는 뷰~
좀 더 광각이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혼자라서 느긋하게 경치감상하고 이러지를 못하고 바로 길을 나선다.
비봉우회로는 북향에 해가 잘 들지않아 아직 군데군데 눈이 녹지 않았다.
사모바위에 도착하니 역시.....
엄청난 인파가 북적인다.
간단히 요기후 문수봉을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승가봉에 오르면 항상 찍는 뷰~
여기도 마찬가지....(오늘은 봄날씨치고는 백운대가 선명하다.)
석문봉(혹은 통천문)에 도착.
통천문을 나오게되면 바로 만나게되는 광경.
의상능선전체가 방해물없이 쫙 보인다.
문수봉으로 오르는 암릉길 초입에서.
하늘색 정말 좋다....
암릉길을 2/3 정도 올라온후 잠시 쉬면서 바라본 의상능선.
나한봉에 나월봉이 가렸다.
암릉을 다 올라온후 남쪽의 시내를 조망.
문수봉 정상방향으로 안가고 횃불바위쪽으로 이동.
비숫한 높이에서 보현봉을 조망한다.
여기서보는 문수사도 새롭다.
횃불바위와 문수봉.
횃불바위는 보는 방향에따라 모양이 달라진다.
횃불바위에서 바라본 문수봉 릿지길
문수봉 정상부
우측으로 대남문과 산성길
똥바위에 붙어 암벽타기 연습하는 사람들....
멀리서보면 조약돌 두개 올려놓은거 같은데 막상보니 엄청나게 큰 바위였다.
국기봉에 올라 똥바위 횃불바위를 조망.
대남문도착
대성문도착
영취사.
시간이 늦어 한산하다.